평택시, 민자 포함 44건 6조6635억 투입
평택시는 6일 관내 주요 지역을 통과해 흐르는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하천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및 친환경 도시발전전략인 ‘안성천수계 마스터플랜’ 사업에 민간투자사업 포함 총 44건에 6조663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안성천수계 마스터플랜은 안성천, 진위천, 황구지천, 오산천 등 국가하천 전 구간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다.
특히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고 하천 준설 등을 통해 홍수 방어대책을 강구한다.
또 고수부지에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피크닉 광장, 생태습지, 체육시설, 환경센터 등 시민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시민이 하천 내 친수공간을 이용해 평택호관광단지, 평택항을 관광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벨트가 조성된다.
생태하천 조성 및 하천 개수사업으로 국가하천의 동선을 연결해 시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과 연계한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자동차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공기 맑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환경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고덕국제화도시를 흐르는 서정리천, 복창천, 점촌천, 당현천, 두릉천의 단면을 확장하고 하천 구역 내 둔치와 제방을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하천 저류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고덕국제화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기존 시가지 시민들이 언제라도 하천 동선을 따라 휴식, 여가활동,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와 첨단산업단지가 입주할 브레인시티를 가로지르는 도일천의 치수대책 일환으로 확률강우량을 50년에서 100년 빈도로 높여 단면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도시 주변에 맑고 깨끗한 물이 항시 흐르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성천 및 진위천변의 우수한 습지경관 보전을 위해 창내리, 덕목제, 신호리, 궁안교, 동고리 등 5개소를 습지보전구역으로 지정하고 탐방로, 탐조대, 수생식물원, 쉼터, 양서류 관찰테크 등을 설치해 생태학습장 및 가족, 연인끼리 여유를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면 시는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녹색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하천 친수공간을 따라 운동, 휴식, 여가활동, 생태학습, 관광을 즐기고 자전거를 타고 인근 시·군과 멀리는 서울의 한강까지 하이킹을 다녀올 수 있는 친환경 복합도시로 새롭게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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