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들은 지역경제 전망에 대해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 여건이 계속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부정적인 견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지난 달 24일 ‘2015년 안성시민 생활 실태조사’를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은 올해 안성시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한 생활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나빠졌다’, 43%가 ‘비슷하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95%가 1년 전과 비교해 나빠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좋아졌다’고 응답한 시민은 5%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의 추세분석에서도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매년 감소하다가 2015년에 증가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2015년 자신의 소득수준 전망에서도 2013년을 기점으로 긍정적 전망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그리고 2015년도 우리나라 경제와 안성시 지역경의 전망도 최근 긍정적 응답의 증가에서 부정적 응답의 증가로 전환됐다.
또 안성시의 발전을 위한 2015년도 사업에 대한 응답은 예년의 응답과 달리 공공복지(46%)가 도시계획(41%) 보다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안성시민의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 관광기반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13%)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혁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 분석실장(한양대학교 정부혁신연구소 연구 교수)은 “현재 생활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률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면서 “올해 안성시가 우선하여 추진할 사업 분야로는 공공복지 분야를 가장 많은 시민들이 꼽았으며, 여자, 동지역 거주자, 40대, 주부의 경우 공공복지에 대한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안성시민의 생활수준과 경제여건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로서 2009년 1월, 2010년 2월, 2011년 2월, 2012년 2월, 2013년 2월, 2014년 2월에 이어 7번째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패널 수 728명에 응답자 수는 265명(응답율 36%),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9%이다.(관련기사 2면)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 제48차 여론조사 결과
경제 전망 어두워, 생활 더 힘들어 질 것
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는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에는 제48차 여론조사로 ‘2015년 안성시민 생활 실태조사’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패널 수 728명에 응답자 수는 265명(응답율 36%),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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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들은 현재 생활수준이 1년 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현재의 생활수준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빠졌다’는 응답이52%로 과반이 넘었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연도별 추이를 분석하면, ‘나빠졌다’는 응답은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2015년은 증가로 전환되었고, 반면에 ‘좋아졌다’는 응답은 매년 증가 추세였다가 2015년 감소로 전환됐다.
성별로는 ‘나빠졌다’는 응답은 여성(52%)이 남성(51.6%)에 비해 약간 높았으며, ‘좋아졌다’는 응답은 여성(1.3%)이 남성(6.3%)보다 월등히 낮아 여성이 생활수준에 비해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또 지역별로 ‘나빠졌다’는 응답을 보면 동지역(67.1%)로 가장 높았고, 면지역(44.9%)과 읍지역(44.7%)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나빠졌다’는 응답은 20대(66.7%), 50대(58.3%), 30대(53.6%), 40대(51%), 60대 이상(40.7%)로 대체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특히, 50대의 경우 부정적 응답이 다른 연령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나빠졌다’는 응답은 상업인(69.2%)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농업인(7.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도별로도 ‘나빠졌다’는 응답은 상업인이 매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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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들은 지난 해 보다 현재의 생활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이어 올해 소득 수준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2014년에 비해 2015년의 소득 수준이 어떨 것이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낮아질 것이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비슷할 것이다’는 응답이 45%, ‘높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남성의 경우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지난 3년간 매년(2013년 16.8%, 2014년 10.6%, 2015년 9.6%)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응답자의 거주지에 다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동지역(12.3%) 거주자가 면지역(7.8%)과 읍지역(5.3%) 거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대(66.7%)가 가장 높았으며, 30대(42.9%), 40대(48.4%), 50대(53%) 연령에 비례하여 부정적 응답이 많았고, 60대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13.5%)’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직업에 관계없이 유사하였지만,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상업인(56.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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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어둡게 생각하고 있었다.
“2015년 올해,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어떨 것이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일 것이다’는 응답이 45%인 반면 ‘좋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특히,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증가했지만, 올해는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58.1%)이 남성(40.8%) 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성별로 분석하면, 남녀 모두 2015년에 대체적으로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동지역(56.8%) 거주자가 가장 많았으며, 읍지역(45.3%), 면지역(37.3%) 거주자가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많았다.
특히,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0대(66.7%)가 가장 높았고, 40대(56.8%), 30대(48.1%), 50대(43.4%)인 반면 60대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6%로 다른 연령층과 큰 차이가 났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16%)도 다른 연령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주부(62.2%), 상업인(56%), 직장인(44.6%), 농업인(36.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직업별로 분석하면, 상업인의 경우 매년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주부의 경우 매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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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들은 올해 안성지역 경제에 대해서도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2015년 올해, 안성지역의 경제 여건이 어떨 것이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과 ‘보통일 것이다’는 응답이 46%로 같았지만, ‘좋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특히,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증가하였다가, 올해는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54.2%)이 남성(43.5%) 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성별로 분석하면, 남녀 모두 2015년에 대체적으로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동지역(57.5%) 거주자, 면지역(42.2%) 거주자. 읍지역(40.5%) 거주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지역 거주자의 경우 2015년 안성지역 경제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3.8%인제 반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57.5%로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면지역 거주자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1.8%로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0대(55.8%), 50대(45.7%), 30대(40.7%) 순으로 나타나 주로 경제활동 연령층이 가장 높았고, 60대(3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60대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4%에 달해 다른 연령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0대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55.8%로서 다른 연령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30대의 경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매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직업별로는 주부(58.3%), 상업인(55.1%), 직장인(46.2%), 농업인(33.3%) 순으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다만, 직장인의 경우 ‘좋아질 것(12.3%)’이라는 응답이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직업별로 분석하면, 주부와 직장인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매년 증가하였으며, 상업인의 경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매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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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들은 올해 안성시가 가장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 공공복지사업을 꼽았다.
2011년부터 비교해보면 안성시민들은 지난해까지 도시계획사업을 우선사업으로 꼽았지만, 올해는 공공복지사업이 도시계획 사업보다 더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2015년 올해, 안성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육, 의료, 일자리 확충 등 공공복지 사업’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계획사업’이 41%를 차지했다.
반면 ‘문화, 예술,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사업’은 13%로 가장 낮았다. 특히, 지난 해에는 도시계획이라는 응답이 53.4%를 차지해 공공복지(36.5%)라는 응답에 비하여 크게 많았지만, 2015년에는 공공복지가 도시계획에 비해 더 많았다.
그리고 안성시민의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 관광기반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은 2011년 8.5%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도시계획(45.6%)이, 여성의 경우 공공복지(54.5%)가 더 많은 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성별로 분석하면, 여자의 경우 매년 공공복지(2012년 48.8%, 2014년 51%, 2015년 54.5%)와 문화예술 관광기반에 대한 응답(2012년 8.1%, 2014년 11.5%, 2015년 13.6%)이 증가하고 있다.
또 남자의 경우도 문화예술 관광기반(2012년 8.9%, 2014년 9.5%, 2015년 13.2%)에 대한 응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4년에는 도시계획이 60.7%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2015년에는 45.6%로 크게 낮아졌으며, 반면 공공복지가 2014년 29.9%에서 2015년 41.2%로 크게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면지역과 읍지역 거주자의 응답율이 유사했으며, 동지역 거주자의 경우 공공복지(55%)에 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동지역의 공공복지 응답은 2014년 31.1%로 도시계획(58.2%)보다 크게 낮았지만, 2015년에는 도시계획(33.8%)이 크게 낮아진 반면, 공공복지(55%)에 대한 응답이 높아졌다.
면지역도 2014년에는 도시계획이 58.2%로 공공복지(31.1%) 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2015년에는 도시계획이 44.4%로 크게 낮아진 반면, 공공복지가 41.4%로 높아지면서 비슷해졌다.
그러나 읍지역은 반대로 공공복지에 대한 응답(2012년 55.3%, 2014년 43.9%, 2015년 41.1%)이 계속 낮아져, 도시계획에 대한 응답(2013년 37.6%, 2014년 47.6%, 2015년 45.2%)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공공복지(44%)와 도시계획(44%)이 똑같았으며, 40대의 경우 공공복지(66.7%)에 대한 응답이 도시계획(33.3%)보다 높았다.
또 50대는 도시계획(46.9%)이라는 응답이 공공복지(37%)보다 높았으며, 60대도 도시계획(49%)이 공공복지(38.8%)보다 높았다.
그러나 모든 연령대에서 도시계획에 대한 응답이 2014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공공복지는 주부(54.3%), 직장인(44.6%), 상업인(41.7%), 농업인(40.3%)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계획은 상업인(47.9%), 농업인(45.2%), 직장인(44.6%), 주부(28.6%) 순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예술 관광기반은 주부(17.1%), 농업인(15.5%), 직장인(10.8%), 상업인(10.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응답률을 직업별로 분석하면, 상업인의 경우 공공복지와 문화예술 관광기반에 대한 응답율이 매년 크게 증가하는 반면, 도시계획에 대한 응답율은 매년 크게 감소했다. 또 직장인도 도시계획에 대한 응답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성시민들이 도시계획보다는 공공복지에 우선을 두는 시정을 펼칠 것으로 바라고 있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