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본지는 안성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를 구성해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최근 남북관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탈북자 단체 등의 ‘대북전달 살포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듣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 746명을 대상으로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응답자 수 213명(29%)으로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31%이다.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안성시민들은 탈북자 단체 등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개선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본지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대북 전달살포 문제’ 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안성시민들은 ‘대북 전달 살포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9%가 반대했으며,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한 평화와 교류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71%가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종혁 분석실장은 “안성시민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반대의 입장이며 남북한 평화교류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재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북전단 살포에 찬성한 사람도 남북한 평화교류를 위해 정부가 제재해야한다는데 동의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746명을 대상으로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응답자 수 213명(37%)으로 신뢰도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31%이다.(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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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 ‘반대 59%’
안성시민들은 탈북자 단체 등이 하고 있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단체 등이 진행하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이 넘는 59%를 차지했다.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31%, 모르겠다는 응답은 10%였다.
따라서 전체 응답자의 90%가 찬성과 반대에 대해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이 10%에 불과했다.
이는 안성시민들이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파주, 연천 등에서 남북관계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관계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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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 ‘남북 관계 악영향’
안성시민들은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관개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한의 평화와 교류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반면 대북 전단 살포가 ‘도움이 될 것이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해 남북한의 평화와 교류협력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에 비하여 3.4배나 많았다. 이는 최근 탈북자 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로 화해와 경색 국면을 오가고 있으며, 국경 지역에서는 군사적 충돌마저 우려되는 상황 등 최근 발생한 북한의 대응과도 관계된 것이라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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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 살포 막을 법적 근거 없어 ‘못 막아’
안성시민들은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묵인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북 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북 전단 살포를 막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가 37%, ‘대북 전단 살포를 막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17%를 차지했다.
따라서 안성시민들은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거나, 방법을 못 찾아서 막지 못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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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 정부가 막아야
안성시민들은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제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8%를 차지했으며, ‘남북관계 개선과 관계가 없으므로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26%, ‘대북 전단 살포를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따라서 안성시민은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간섭하지 말거나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대체적으로 반대의 입장이며 남북한 평화교류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재하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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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 남북대화 재개에 영향 없어
안성시민들은 대북 전단 살포가 중단되더라도 남북 대화는 재개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북 전단 살포가 중지되면 남북 대화가 재개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재개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재개 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3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3%를 차지했다.
따라서 안성시민은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대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북 전단 살포가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남북 대화의 재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