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는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1일 ‘도시계획수립(제44차 여론조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패널 수 777명에 응답자 수는 254명(응답율 33%),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92%이다.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현재 2030년까지 장기발전계획인 ‘2030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을 위한 여론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지난 달 1일 ‘도시계획수립(제44차 여론조사)’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각종 사업에 주민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안성시의 주민의견 반영에 대해 ‘잘 반영하지 못하는 편이다’는 응답이 44%인 반면 ‘잘 반영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이외에 도시기본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장기간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버스터미널 활성화와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우선 사업으로 꼽았다.
그리고 안성시민은 그 동안의 도시계획에서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보급을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면지역 시민은 지역개발(기업유치, 산업단지조성)을 더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향후 수립된 2030 안성시 도시계획은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수립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년 34만명 인구목표는 성별, 거주지, 연령, 직업 등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패널 수 777명에 응답자 수는 254명(응답율 33%),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92%이다.(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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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와 상수도 성공적 확충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추진한 도시계획 중에 도시가스와 상수도가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최근 10년 간 진행된 안성시의 도시계획 중 가장 성공적이라 평가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보급’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도로 및 대중교통 체계(24%)’,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의 조성(23%)’, ‘인구증가 및 주택보급(13%)’, ‘문화, 관광, 복지 기반시설 확충(9%)’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특성(거주지, 연령)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가장 성공적인 도시계획에 대한 응답결과를 거주지에 따라 분석하면, 읍 지역과 동 지역은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보급’이라고 응답이 각각 39.3%, 42.5%로 가장 높았으나, 면 지역은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응답이 28.0%로 가장 높았다.
가장 성공적인 도시계획에 대한 응답결과를 연령에 따라 분석하면, 30대와 40대는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보급’이라는 응답이 각각 42.3%, 35.3%로 가장 높았으나, 60대는 ‘도로 및 교통체계’라는 응답이 30.2%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안성시민이 느끼는 도시계획은 거주지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도시지역인 읍 지역과 동 지역은 생활환경(도시가스와 상하수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면지역은 지역개발(기업유치, 산업단지 조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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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등 주변 여건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해야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안성시의 계획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평택항 개발과 제2경부고속도로 등 주변 여건에 맞는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030년 안성시 도시계획 수립 기본 방향으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다음 중 어느 것”을 묻는 질문에 ‘평택항 개발, 제2경부 고속도로 등 안성시 주변 여건 변화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이라는 응답이 절반인 5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환경 친화적인 도시계획 수립(26%)’, ‘주민참여를 기본으로 한 도시계획 수립(24%)’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성별과 연령 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안성시 주변여건 변화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이라는 응답이 55.2%로 가장 높았으나, 여성의 경우 ‘환경 친화적인 도시계획 수립‘이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높았다.
또 연령이 높을수록 ‘안성시 주변여건 변화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20대 0%, 30대 34.8%, 40대 38.1%, 50대 64%, 60대 59%)’이라는 응답이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환경 친화적인 도시계획 수립(20대 100%, 30대 34.8%, 40대 38.1%, 50대 12%, 60대 19.7%)’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연령이 높을수록 안성의 도시계획을 외부요인(주변여건변화)에 의해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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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성장과 발전의 기본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인구 증가 계획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안성시 인구는 약 19만 명 정도 됩니다. 귀하는 안성시가 2,030년 도시 계획 인구 목표를 약 34만 명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구 증가 계획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무리한 인구 증가보다 현재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과 ‘인위적인 인구 증가 계획 보다 일자리 창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똑같이 31%를 차지했다.
인구목표에 대한 응답결과를 성별에 따라 분석하면, 남성은 인구증가가 가장 중요하다(42.5%)고 응답한 반면에, 여성은 삶의 질 향상(40.9%)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인구목표에 대한 응답결과를 거주지에 따라 분석하면, 읍 지역(43.3%)과 면 지역(36.6%)은 인구증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에, 동 지역(36.7%)은 일자리 창출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령에 따라 분석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인구증가(20대 0%, 30대 26.1%, 40대 31%, 50대 44%, 60대 44.3%)에 대한 응답이 높아졌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삶의 질 향상(20대 100%, 30대 43.5%, 40대 39.3%, 40대 21.3%, 60대 21.3%)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직업에 따라 분석하면, 주부(42.9%)는 삶의 질 향상, 농업인(45.1%)과 상업인(46.8%)은 인구증가, 직장인(37.9%)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동지역 거주자와 직장인의 주요 관심사는 일자리 창출이고, 연령에 낮은 시민일수록 삶의 질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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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중요
안성시민들은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현재 장기간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가사동 버스터미널 활성화와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꼽았다.
“향후 안성시의 도시계획 수립과정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마련’이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안성의 대표적인 규제인 ‘유천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완화 추진’이 17%를 차지했으며, ‘호수, 하천, 공원 등 친환경 녹지축 조성(14%)’, ‘재래시장 등 구도심 활성화 대책 마련(12%)’, ‘동.서부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10%)’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응답자 특성(성별, 거주지, 연령, 직업)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에 대하여 남성(40.4%), 읍지역(37.9%), 상업인(34.8%)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여성(62.5%), 면지역(50.5%), 40대, 주부(71.4%)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안성시 도시계획에서 대중교통문제가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상대적인 사회경제적 약자인 주부와 면지역 거주자들이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더욱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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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안성시정에 반영 안 돼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안성시가 각종 사업과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통이다’는 응답이 46%를 차지했으며, ‘잘 반영하지 못하는 편이다’는 응답이 44%인 반면 ‘잘 반영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이를 응답자의 특성(성별, 거주지, 연령, 직업)별로 보면 남성(40.6%) 보다 여성(51.6%)이 부정적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성시 정책 수립과정의 주민의견 반영에 대한 응답을 거주지에 따라 분석하면,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동(50.7%), 면(41.7%), 읍(3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분석하면, 잘 반영하지 못한다(20대 0%, 30대 50%, 40대 44.6%, 50대 43.1%, 60대 38.3%)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잘 반영한다는 응답은 60대가 16.7%로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에 따라 분석하면,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주부(53.6%), 직장인(48.1%), 상업(45.7%), 농업(36.8%)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부(0%)와 직장인(0%)은 잘 반영한다는 응답은 극히 낮아 안성시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안성시의 정책 및 사업이 시민의 의견과 무관하게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주부와 직장인의 경우 긍정적 응답이 매우 낮은 것은 이들에 대한 정책참여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