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민연대 ::::::::::::

편집주 자 - 본지는 안성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를 구성해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9시 등교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듣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올해 9월 1일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9시 등교를 권장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약 93%의 학교가 이에 참여하고 있고, 안성지역의 초·중·고교 56개 중 현재 54개 학교가 9시 등교에 참여해 약 9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751명을 대상으로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 수 232명(31%)으로 신뢰도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13%이다.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안성시민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9시 등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본지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9시 등교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성시민들은 9시 등교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7%가 찬성했으며, 9시 등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답변이 51%로 가장 높았다.

안성시민들의 학생들의 9시 등교에 대해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계속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2%에 달해, 경기도 교육청의 9시 등교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751명을 대상으로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응답자 수 232명(31%)으로 신뢰도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13%이다.(관련기사 2면)

안성시민, 9시 등교 ‘찬성’ 57%

안성시민들은 학생들의 9시 등교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이 과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육청이 9시 등교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7%를 차지했다.

그러나 ‘반대한다’는 응답도 3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은 6%를 차지했다.

안성시민은 학생의 9시 등교정책에 대하여 찬성 57%, 반대 37%로서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37%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9시 등교로 인한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앞으로 9시 등교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침밥 먹고 등교해야

안성시민들이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갈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는 것을 꼽았다.

“9시 등교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수면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25%, ‘수업 중 조는 학생이 줄어들고 수업의 집중성이 높아지는 것’이 24%를 차지했다.

따라서 안성시민들은 9시 등교의 가장 큰 효과로서 수업 집중도 향상 보다 아침식사가 가능한 것이 더 높은 응답률을 나타났다.

9시 등교정책의 가장 큰 효과로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은 안성시민이 9시 등교정책을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 보다 건강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9시 등교, 맞벌이 부부는 ‘힘들다’

안성시민들은 9시 등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맞벌이 부모들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9시 등교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맞벌이 부모들의 어려움’이 59%나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찍 등교 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 문제’가 30%, ‘고 3 수험생들의 입장’이 12%를 차지했다.

따라서 9시 등교의 문제점으로는 학생들의 입장보다는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맞벌이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특히, 경기도 교육청의 9시 등교 정책에는 맞벌이 부모의 문제에 관한 대책도 수립했지만, 안성시민은 9시 등교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맞벌이 부모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는 9시 등교 정책에 대한 일반 주민에 홍보부족이거나 대책에 관한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안성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더욱 다각적인 방향으로 모색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9시 이전에 등교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 충분히 학부모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점 보완하면서 계속 시행해야

안성시민들은 9시 등교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행 중인 9시 등교 정책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계속 시행하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이 과반수가 넘는 5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정 기간 시행 해보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8%, ‘문제점이 많으므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20%를 차지했다.

안성시민들은 9시 등교에 대해 학교 자율적으로 결정하거나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합한 것보다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계속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안성시민들은 9시 등교에 대해 중단하기 보다는 시행하면서 현재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시 등교 더욱 확대 예상

안성시민들은 경기도 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9시 등교 정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9시 등교 정책이 향후 어떻게 진행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확대 될 것이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축소 될 것이다’는 응답이 3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9%로 나타났다.

안성시민은 향후 9시 등교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많았지만, 9시 등교정책에 대한 ‘찬성’ 응답인 57%보다는 적었으며,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도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응답인 37%보다 적었다.

반면 9시 등교 정책에 대해 ‘모르겠다’는 응답이 6%로 적었던 반면 확대 여보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는 응답이 19%로 크게 늘어났다.

또 안성시민은 9시 등교정책이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계속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2%이지만, 경기도 교육청이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49%로 적었다.

반면, 안성시민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20%이지만, 경기도 교육청이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많았다.

따라서 9시 등교정책에 대하여 안성시민은 경기도의 정책방향 보다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