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녹색당이 창당되었는지도 모르는 국민들이 아직도 많을 텐데
이번 4·11총선에서
50만표(2%)를 득표하지 못하면 <정당등록>이 취소되고,
70만표(3%)를 얻지 못하면 녹색당은 <국회진입>에 실패하게 됩니다.
새로운 정당이 자리잡기 어렵게 하는, 기득권 정당에 유리한 악법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녹색당원은 약 7천명 정도입니다.
3% 70만 표를 득표하려면, 당원 한 명당 100명의 <정당투표>를 득표해야 합니다.
정말 한국 녹색당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땅을 제2의 후쿠시마로 만들 수는 없지 않습니까?"
(박혜령 녹색당 후보,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탈핵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적만을 바랄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 사람의 녹색당 비례대표.
각각 녹색연합 녹색에너지 팀장,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투쟁 위원장, 서울녹색당 사무처장.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중단시켜줄 일꾼. 그리고 녹색당 바보들...
더 이상 <기적>을 바라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자신을 반성하고 안성의 내 이웃을 신뢰하며 <타고르의 기도>를 바칩니다.
☧ 타고르의 기도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위험에 처하여서도 겁을 내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없이하여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인생과 싸워 이길 스스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근심스런 공포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자유를 싸워 얻을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굽어보소서.
하느님! 매일매일 우리 집안에 성공과 기쁨과 행복이 연속될 때에만
하느님이 자비하시다고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
거듭되는 실패와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이 내 손을 힘껏 쥐고 계신다고
찬미 감사드리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