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대형마트 규제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패널 수 851명 가운데 응답자 수 332명(39%)으로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06%이며, 조사방법은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방법을 사용했다.
대형마트 영업 규제 찬성 73%
안성시민들은 대형마트의 영업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안성시 추진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무제를 시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 제정에 힘을 실어 줬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상생을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무제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3%에 달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해 안성시민의 절대 다수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규제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영업 제한 재래시장·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
안성시민들은 대형마트의 영업규제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무제를 시행하는 것이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64%에 달했으며, ‘별로 차이가 없다’는 응답 31%,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 5%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만, 첫 번째 질문과 비교하여 대형마트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찬성응답(73%)보다 규제의 영향에 대한 긍정적 응답(64%)이 낮은 것은 실제로 싱행되었을 경우 영업규제의 효과가 낮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대형마트 규제 조례 찬성 75%
안성시민들은 대형마트 영업시간과 의무 휴무제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무제를 시행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한다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5%에 달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이는 비슷한 질문이 첫 번째 질문과 비교해 오히려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찬성이 더 높았으며, 반대는 더 낮게 나와 안성시가 추진하는 조례 제정에 찬성의사를 표시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과 안내표지가 가장 먼저 해결돼야
안성시민들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주차장과 안내표지 등 편의시설을 꼽았다.
‘재래시장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주차장, 안내표지 등 편리성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상품의 구성과 다양성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25%, ‘재래시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이 재래시장에 주차시설과 안내표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면 이용하겠다는 의사표시로 이후 지역상인과 안성시가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로 분석된다.
현재 상품구매는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가장 많아
현재 안성시민들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구매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다음 중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라는 응답이 37%, ‘농협 하나로마트’라는 응답이 29%, ‘중앙시장·5일장 등 재래시장’이 18%, ‘우리 집 근처 동네 상점’이라는 응답이 16%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로 마트를 대형마트에 포함시키면 전체 이용자의 절대다수(66%)가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