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안성시 개발 정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안성시 개발 정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사한 결과 시민들은 안성이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또 안성시의 현안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로는 ‘안성 종합버스터미널 문제 해결’을 꼽았다.
안성시의 발전 속도에 대해서는 ‘느리다’고 느끼고 있으며, 개발과정에서 생활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고 주요 사업 중에서 수질검사 및 상하수도 보급이 가장 바람직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패널 수 870명 가운데 응답자 수 369명(42%)으로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75%이며, 조사방법은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방법을 사용했다.
안성시 발전 속도 ‘느리다’
“안성시의 개발과 발전 속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지역의 개발과 발전 속도가 ‘느리다’는 응답이 67.2%로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빠르다’는 응답은 8.7%에 불과했다.
또 ‘적당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4.1%였다. 이는 시민들이 개발에 대한 욕구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반면에 주변 도시의 개발 속도에 비해 안성은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금까지 안성시가 추진한 개발관련 정책이나 사업에 대하여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터미널 문제 빨리 해결돼야
“안성시의 개발 정책 중,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 ‘안성종합버스터미널 문제 해결’이 38.8%로 가장 높았으며, 신규 산업단지 개발(23.5%), 안성 뉴타운 개발(19.9%), 유천취수장 폐지를 통한 서부지역 개발(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의 편익이나 혜택이 특정 지역(서부지역, 산업단지지역, 뉴타운지역)에 국한되어 발생할 수 있는 사업보다 안성시민 전체가 누릴 수 있는 사업(대중교통)에 대하여 더 중요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성은 ‘도농복합도시’가 좋다
“안성시의 바람직한 산업 구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인 76.5%가 ‘농업과 공업이 조화로운, 도농복합 도시’라고 응답했다. 반면 공업 중심의 산업도시는 13.8%, 농업 중심의 전원도시는 9.7%에 불과했다.
이는 안성시민이 생각하는 개발의 방향이 도시(공업)나 농업(농촌)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 않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해석된다.
현재의 안성의 여건이 도농복합도시 형태인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보다는 지금의 경제구조를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 조화롭게 개발돼야
“안성시의 개발 과정이,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주민들의 생활과 자연을 고려한, 조화로운 개발’이라는 응답이 48.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도시화 개발’이 30.7%, ‘안성의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한적인 개발’이 21.2%로 다음을 이었다.
따라서 안성시민이 바라는 지역개발은 주민생활과 자연이 조화롭게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성시 ‘상하수도 보급 사업’ 가장 좋아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 41.5%의 응답자가 ‘종합적인 수질 검사 및 상하수도 보급 사업’이라고 응답해, ‘중앙로 장기 및 명동거리 개선사업’(22.8%), ‘안성맞춤랜드내 천문과학관, 눈썰매장 사업’(18.4%), ‘시민회관 및 보훈회관 신축 사업’(17.3%) 보다 높았다.
이는 수질오염과 상하수도 사업은 안성시민 모두를 위한 사업인 반면 시민회관 및 보훈회관 사업과 안성맞춤랜드 사업은 이용자만을 위한 사업이고, 도심개선사업은 도심지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그 지역을 방문자를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