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예술위원회” (가칭) 창립 발기 초대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귀하와 귀하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안성은 언필칭 ‘예술문화도시’를 표방해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러한 기치가 시민들의 자발적 동의와 공감을 얻을 만큼 적절하고 정당한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당성 여부와 별개로,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내세워 문화와 예술에 특화한 우리 지자체의 성격에 따라 시민사회 또한 능동적인 대처가 절실히 필요했지만, 그동안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측면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 사이, 관과 이해를 함께 하면서 코드를 맞춘 특정 영역(개인)만 과도한 지원을 받고 기형적인 혜택을 누려 영양과잉으로 비대해진 반면, 관심과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른 영역은 고사 위기에 처한 현실을 반성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시민참여 주민자치’를 기치로 행정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 생산적인 대안 제시를 사명으로 삼아 활동해 온 안 성 시 민 연 대 가 여러 회중의 뜻을 받들어 가칭 <문화예술위원회>를 신설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편향된 문화예술 지원 정책의 난맥으로 인해 소수의 독점구조가 고착화한 반면, 참다운 지역문화는 점차 주변으로 내몰리는 안타까운 현실은 반드시 되짚고 바로잡아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 성 시 민 연 대 가 <문화예술위원회>를 발의하여 생산적인 담론과 대안 도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미도 여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역의 올바른 문화예술을 고민해온 안 성 시 민 연 대 에서는 지역의 뜻있는 분들을 모시고 가칭 <문화예술위원회> 설립 발기를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안성지역에 참다운 문화예술의 맹아가 싹트기를 열망하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삼가 기대합니다.
※ 간담회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분들께서는 2011. 3월 8일까지 아래 연락처로 참가신청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가자격 : 문화예술 영역의 참다운 자리매김을 바라는 시민 누구나
○ 일시: 2011. 3. 11(금)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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