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3 번
게시물 |
|
|
|
| 글제목
: 조례 입법예고,도교육청 교습시간 밤10시로 단축, |
|
|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09-08-17 |
|
|
도내 학생ㆍ학부모 ‘학원 교습시간 제한해야’
박상순 기자
경기도 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초ㆍ중ㆍ고등학생 구분 없이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동일 제한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3일, 학원 심야 교습시간을 밤10시까지로 단축하는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3만 1,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 중 현재 밤10시로 제한되어 있는 초등 교습시간 제한에 대해 ‘적정하다’는 의견은 40%, ‘부적정하다’는 의견은 59.3%로 집계되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교습시간 적정시간대를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3.1%가 오후8시 이전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밤8시’가 적정하다는 의견은 23.9%, ‘밤9시’는 17.1%, ‘밤10시’는 0.9%가 동의해 총 94.1%가 현재 밤10시로 제한되고 있는 교습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심야학원 수강으로 밤10시 이후 귀가하는 학생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어 신체적ㆍ정서적 장애를 유발’(80.6%)하고 있으며, ‘문화생활과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의 기본적 인권 침해’(79.6%)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야 유해환경 및 범죄에 노출되어 안전 귀가가 저해’(86.1%)되고 있으며, ‘밤 늦은 학원 수강으로 학교수업에 지장’(34.3%)을 초래하고 있다고도 응답했다. 교습시간 단축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26.5%가 ‘매우 그렇다’, 38.7%가 ‘약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중ㆍ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전체 응답자 중 73.4%가 도교육청이 밤10시로 교습시간을 제한하려는 정책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밤10시로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오히려 ‘밤9시’로 더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43.3%로 가장 높았으며, ‘밤11시’ 24.2%, 밤12시 22% 순이었다.
현재 중ㆍ고등학생들의 경우 밤11시와 12시로 운영되고 있는 학원수강으로 인한 ‘신체적ㆍ정서적 장애 유발’에 대해서는 78.5%가, ‘기본적 인권침해’는 76.9%가 문제를 인식한다고 응답했으며, 83%는 ‘심야 유해환경 및 범죄 노출’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심야학원 교습으로 인해 학교수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의견은 초등학생 34.3%보다 23.4%가 높은 57.7%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학생과 학부모 중 58.9%는 학원 교습을 금지하는 정책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도교육청은 심야교습에 따른 늦은 귀가로 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수면권 등 학생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 침해되고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서민 가계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을 해소하고자 그동안 초등 밤10시, 중등 밤11시, 고등 밤12시로 운영되고 있는 학원 교습시간을 서울시와 동일하게 모두 밤10시로 제한하기로 했다.
입법 예고된 조례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24일까지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할 수 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기사입력: 2009/08/17 [12:40] 최종편집: ⓒ 안성신문
|
|
 |
|
|
총: 493건 [21/25 pag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