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들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하여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지난 7일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하여’라른 주제로 여론조사(제35차)를 실시한 결과 현재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는 응답이 52%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고 응답한 40%보다 높았다.
또 한반도의 평화가 위기에 빠진 원인으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53%로 절반이 넘었으며, ‘남한 정부의 대북 적대정책’이 20%, ‘북한에 대한 미국의 봉쇄정책’이 16%를 차지했다.
이를 응답자 특성에 따라 분석하면 여성 보다 남성이, 동지역 거주자 보다 면이나 읍 지역 거주자가, 낮은 연령 보다 높은 연령이, 주부나 직장인 보다 농업인이나 상업인이 한반도 평화위기의 주된 원인이 북핵문제에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사용했으며, 설문조사 패널 수 806명 가운데 245명이 응답해 30.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99%이다.(관련기사 6면)
한반도 위기는 북한 핵개발
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대화’ 해야
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는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하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사용했으며, 설문조사 패널 수 806명 가운데 245명이 응답해 30.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99%이다.
한반도 상황 ‘심각하지 않다’52%
안성시민들은 현재 한반도의 상황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심각한 위기 상황(40%)’이라고 느끼는 사람보다 ‘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52%)’고 응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
성별로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응답이 남자(53.3%), 여자(46.7%)로 인식에 큰 차이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응답이 면지역 거주자(55.7%)가 읍지역 거주자(46.5%)와 동지역 거주자(50.7%)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응답이 20대(55.6%)와 50대(57%)가 가장 높았으며, 40대(52.9%), 30대(45.5%), 60대(45.5%) 순으로 나타나 30대와 60대는 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응답이 농업인(50%), 상업인(50%)은 비슷하였지만, 직장인(62.3%)은 다른 직업인 보다 상대적으로 위기를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의 위기는 ‘북한의 핵개발’53%
안성시민들은 한반도 평화의 위기 이유로 ‘북한의 핵개발’을 꼽았다. ‘한반도의 평화가 위기에 빠진 주된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53%로 절반이 넘었으며, ‘남한 정부의 대북 적대정책’이 20%, ‘북한에 대한 미국의 봉쇄정책’이 1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한반도 평화위기를 ‘북한의 핵개발’로 꼽은 응답이 남성(57.4%) 이 여성(35.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위기의 주된 원인에 대하여 모른다는 응답은 여성(23.2%)이 남성(7%)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반도 평화위기의 주된 원인이 북핵문제에 있다는 응답이 면지역(58.7%)과 읍지역(55.7%) 거주자는 비슷했으나, 동지역 거주자(38.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동지역 거주자는 한반도 평화위기에 대하여 남한의 북한 적대정책(24.6%), 미국의 북한 봉쇄정책(23.1%) 등의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주된 원인은 북핵문제라는 응답은 연령에 관계없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20대는 33.3%, 30대는 40%, 40대는 52.2%, 50대는 53.8%, 60대는 6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 직업에 관계없이 한반도 평화위기의 주된 원인은 북핵문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농업인은 61.2%, 상업인은 54.5%인데 반하여 주부(36.4%)와 직장인(37.2%)은 30%대에 머물렀다.
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 대화해야 55.3%
안성시민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5.3%가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남성(55.9%)과 여성(53.6%) 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33%)이 여성(16.1%)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이 직접 대화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23.2%)이 남성(10.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남북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대하여 거주지에 관계없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지역 거주자(60.9%)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북한 대화’라는 응답이 모든 연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대(68.2%)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0대(22.2%)와 30(20%)대 연령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남북 대화’라는 응답이 직업에 관계없이 가장 높았지만 직장인은 59.7%인데 반하여 주부는 36.4%에 불과했다.
또 상업인의 경우 국제사회의 북한압력이 필요하다는 응답(38.6%)이 다른 직업인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주부의 경우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31.8%)는 응답이 다른 직업인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북대화를 통해 평화분위기 조성 51.1%
안성시민들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북 대화를 통해 평화분위기를 조성하는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한 사이의 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대화를 통해 먼저 평화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옳다’고 답변했다.
성별로는 대화를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에 대해 남성(51.1%)과 여성(50.9%)로 비슷한 응답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거주지에 관계없이 남북 대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평화분위기 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동지역 거주자(61.9%)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면지역은 대화포기 후 핵무기를 개발해야한다(26.3%)는 응답이 다른 지역 거주지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북핵 포기가 대화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읍지역 거주자(36.2%)가 다른 지역거주자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 관계없이 남북한 간의 대화로 평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20대(62.5%), 30대(51.7%), 40대(67.2%)로 과반수를 넘었지만, 50대와 60대는 똑같이 42.3%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별로는 농업인의 경우 북핵 포기가 대화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42.9%)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직장인의 경우 대화를 포기하고 핵무기를 개발(26.9%)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른 직업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개성공단 문제 시민의견 팽팽 ‘타협 안된다’ 42%, 실마리 풀어야 43%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안성시민들은 개성공단에 대해 포기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42%)는 의견과 개성공단 문제를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43%)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반면, 상당한 양보를 해서라도 개성공단만은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개성공단을 포기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44.3%)는 응답이 높았으며, 여성은 개성공단 문제를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44.4%)는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면지역은 개성공단을 포기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44.9%)는 응답이 높았으며, 개성공단 문제를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응답은 동지역 46%), 읍지역(44.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개성공단 문제를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응답은 20대(62.5%), 40대(46.9%)로 높았으며, 개성공단을 포기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0대(42.9%), 50대(50%)로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개성공단 문제를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응답과 개성공단을 포기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40.4%로 똑 같았다.
직업별로는 농업인의 경우 개성공단을 포기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49.2%)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개성공단 문제를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응답은 상업인(47.7%%0, 주부(47.6%), 직장인(43.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