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여론조사 - 안성시내 가로수 식재에 대하여

<설문조사 문안>

안녕하세요. 안성시민 여론조사 위원회입니다.

안성시는 지난 2011년부터 도로변 전봇대를 없애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중앙로와 장기로에 이어 현재 안성맞춤대로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장기로 공사에 이어 이번에도 주변 상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로수를 모두 없앤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장기로의 경우, 상인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많다는 이유로 가로수를 모두 없앴다가 비판 여론이 들끓자 1억5천만 원의 추가예산을 들여 소나무 모듬 화단을 만들었습니다. 시내 도로변 가로수 식재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묻고자 하오니 끝까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1. 귀하는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 도로변의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찬성한다.(68%)

2번, 반대한다.(22%)

마지막 3번, 모르겠다.(10%)

질문 2. 안성시는 안성맞춤대로 주변 상인 백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가로수를 없애기로 하였는데, 귀하는 도로 주변 상인들의 의견만 반영한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주변 상인들의 의견만 반영해도 무방하다.(10%)

2번, 안성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해야 한다.(87%)

마지막 3번, 모르겠다.(3%)

질문 3. 귀하는 안성시내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를 식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가로수를 심는 것이 좋다.(69%)

2번, 가로수를 없애는 것이 좋다.(26%)

마지막 3번, 모르겠다.(5%)

질문 4. 귀하는 안성시가 사업을 추진할 때, 공공의 이익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1번, 공익을 우선하여 판단하는 것이 옳다.(43%)

2번,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우선하여 판단하는 것이 옳다.(14%)

마지막 3번,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반영하되, 공익을 우선하여 판단하는 것이 옳다.(42%)

............................................................................................................................................................

<자치안성신문>

전선지중화 찬성하지만, 시민 전체 의견 반영해 가로수는 식재해야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 - ‘안성맞춤대로 가로수 제거’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 [2013-04-04 오전 8:34:00]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시내 도로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인근 상가 주민들뿐만이 아닌 전체 안성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성시내 도로는 인근 상인들만 이용하는 도로가 아니라 시민의 혈세로 대다수 안성시민이 이용하는 도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안성맞춤대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결정한 가로수 제거와 관련해 안성시민여론조사 위원회(위원장 최용진 본지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성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응답(86.9%)에 달한 반면, 주변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야한다고 응답(10.4%)했다. 이는 안성맞춤대로의 가로수가 비록 주변상인에게 가깝게 있지만 안성시민 전체가 공유하는 공공시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안성시민들은 안성시가 인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로수를 제거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가로수를 없애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민 여론조사 결과 가로수 식재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9.2%인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해 대다수의 시민들은 가로수 식재를 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사용했으며, 설문조사 패널 수 803명명 가운데 268명이 응답해 3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82%이다.(관련기사 9면) 전선지중화 찬성하지만, 가로수는 식재해야 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는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안성시내 가로수 식재에 대하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을 사용했으며, 설문조사 패널 수 803명명 가운데 268명이 응답해 3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82%이다. 안성 시민들 전선지중화 사업 ‘찬성’ 안성시민 대부분은 시내 도로변 전선 지중화 사업을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 도로변의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7.9%에 달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22%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찬성 63.5%).여(찬성 64.1%) 간의 응답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성(28.4%), 모른다는 응답은 여성(12.8%)이 약간 높았다. 지역별로는 찬성한다는 응답은 면지역 거주자(70.2%)가 가장 높았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동지역 거주자(26%)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동지역 거주자의 반대 응답률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동지역 거주자가 도로변 전선 지중화 사업기간 동안 다른 지역 거주자 보다 불편함을 더 많이 느꼈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대체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20대 연령의 찬성 응답률은 50.%인데 비하여 60대 연령의 찬성 응답률은 78.9%인 것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시내 도로변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하여, 연령이 낮으면 단기적 불편으로 인해 부정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연령이 높으면 장기적 편익으로 인해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직업별로는 시내 도로변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한 직업별 응답에서 찬성 응답률은 직장인(75.4%)이, 반대 응답률은 주부(25.8%, 기타 제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업인(찬성 72.2%)과 직장인(찬성 75.4%), 상인(찬성 61.7%)과 주부(찬성 58.1%)가 서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안성맞춤대로 가로수 식재 여부 .. 시민 전체 의견 반영해야 안성시민 절대 다수는 안성맞춤대로 가로수 제거에 대해 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안성맞춤대로 주변 상인 백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가로수를 없애기로 하였는데, 귀하는 도로 주변 상인들의 의견만 반영한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안성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응답(86.9%)이 주변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응답(10.4%) 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안성맞춤대로의 가로수가 비록 주변상인에게 가깝게 있지만 안성시민 전체가 공유하는 공공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전체를 대상자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남성(88.5%)이 여성(83.1%)보다 약간 높았으며, 모른다는 응답이 남성 응답률(1.1%)이 여성 응답률(6.5%) 보다 훨씬 낮은 것은 남성이 여성보다 가로수 제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읍지역 거주자(94.6%)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변상인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은 동지역 거주자(14.5%)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88.1%)가 안성시민을 대상자로 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대체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주변상인을 대상자로 해야 한다는 응답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직장인(91%)이 안성시민을 대상자로 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상인(17.4%)은 주변상인을 대상자로 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내 주요 도로변 가로수 식재해야 안성시민들은 시내 주요 도로변 가로수 식재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내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를 식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9.2%이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6.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안성시내 주요 도로변 가로수 식재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의 찬성 응답률(72.1%)이 여성의 찬성 응답률(62.3%) 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읍지역 거주자(77%)가 가장 높았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동지역 거주자(34.2%)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연령의 부정적 응답률(38.2%)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고, 20대 연령의 긍정적 응답률(7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내 주요 도로변 가로수 식재에 대한 연령대별 응답률은 40대(찬성 73.8%)와 50대(찬성 73.8%), 30대(찬성 52.9%)와 60대(찬성 61.5%)가 비슷했다. 직업별로는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농업인(71.1%)이 가장 높았으며,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주부(3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개인의 의견 충분히 반영해야 시민들은 안성시의 사업에 대해 공공 이익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이해관계인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가 사업을 추진할 때, 공공의 이익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공공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3.2%이고, 이해관계인 의견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14.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 이익에 이해관계인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응답도 42.3%로서 공공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비슷했다. 성별로는 공공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45.9%)이 여성(36.8%)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해관계인 의견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18.4%)이 남성(12.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공익을 더 고려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공공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동지역 거주자(48%)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해관계인 의견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읍지역 거주자(17.8%)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공공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0대(56.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해관계인 의견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50대(16.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30대는 이해관계인 의견 우선이 6.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공공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직장인(51.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해관계인 의견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농업인(21.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이해관계인 의견을 반영하여 공공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주부(58.6%)가 가장 높았다.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안성신문>
 

다수 안성시민, 전선지중화·가로수 식재 찬성

상가 의견 위주의 가로수 제거 “문제 있다”

황윤희 기자

안성시민 대다수는 시내 도로변 전선 지중화 사업과 가로수 식재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변상인의 의견만 반영해 안성맞춤대로의 가로수를 없애기로 한 안성시의 처사에 대해서는 절대다수가 안성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해야 했다고 판단해 시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가 지난달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선지중화 사업에 대한 찬성의견은 67.9%였고, 반대의견은 22.0%로 대체적으로 찬성 쪽이었다. 가로수 식재에 대한 답변도 비슷한 상황으로 찬성이 69.2%, 반대가 26.2%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성시가 주변상인 1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안성맞춤대로의 가로수를 없애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86.9%의 시민들이 ‘안성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어야 한다’고 답변해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 ‘주변상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답변은 10.4%에 불과했다. 이는 안성시민들이 주요 도로변의 가로수가 주변상가와 가까울지라도 안성시민 전체의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안성시는 지난해 말,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주변상인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중 가로수에 대해서는 상인들 다수가 가로수를 제거하거나 수종을 갱신해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상인들의 이러한 의견은 기존의 은행나무가 냄새가 많고 지저분하며 상가상호를 가리기도 한다는 사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안성맞춤대로의 은행나무는 이미 이식을 끝낸 상황으로, 안성시 관계자는 “가로수를 아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부 구간에 화단을 조성하고 그 사이사이 새로운 수종의 가로수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즉 “안성맞춤대로의 경우, 폭이 좁은 도로로 기존의 가로수가 너무 밀식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어 좀 여유롭게 가로수를 배치하겠다는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안성시의 사업추진에 있어서 공공의 이익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3.2%, 이해관계인 의견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14.4%를 나타냈다. 그러나 ‘공공 이익을 우선하되 이해관계인 의견도 반영되어야 한다’는 응답도 42.3%를 기록했다. 이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시의 사업추진에 있어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어야 하지만 이해관계인의 의견과 충돌할 경우에는 그들의 의견도 일정부분 반영할 수 있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여론으로 해석된다.

이상의 질문에 대한 지역별 응답자 특성을 보면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해서는 동 지역의 반대의견(26%)이 읍(20.8%)이나 면지역(20.2%)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가로수 식재에 대한 답변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동지역의 반대의견(34.2%)이 읍(17.6%)이나 면지역(26.4%)보다 높았다. 이는 그동안 잇따른 도로 경관개선사업으로 인한 피로감이 동지역 거주자들에게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리 제시된 보기 중에서 답변을 고르는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으로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는 안성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응답자는 268명으로 33%의 응답률을 보였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82%포인트이다.

황윤희 기자 9486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