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들은 생활수준, 소득수준, 경제여건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2013년 안성시민 생활 실태조사’를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은 올해 안성시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시민들은 ‘지난해 대비 현재의 생활수준은 나빠졌다’는 응답이 54%를 차지해 과반수를 넘었으며, 나아졌다는 응답은 6%에 불과해 극히 미미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소득수준 전망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으나,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41.2%로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 여건 전망’은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으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43.4%로서 비교적 높게 나온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또 올해 ‘안성지역 경제 여건 전망’은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이 50.5%로서 가장 많았으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40%로 높게 나온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해 우리나라 경제에 전망보다 안성경제 전망에 대해 좋아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올해 안성시 경제발전을 위한 우선적 사업은 버스터미널, 신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계획사업이라는 응답이 50.8%로서 가장 많았으며, 교육·의료·일자리 확충 등 공공복지 사업도 40%로 높게 나왔다.
그러나 문화예술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9%에 불과해 시민들은 도시계획사업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복지사업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안성시민의 생활수준과 경제여건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로서 제7차(2009년 1월), 제14회(2010년 2월), 제20회(2011년 2월), 제26차(2012년 2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실시한 것으로서, 시계열적 분석과 상대비교를 위해 동일한 질문항목을 사용하였다. 설문조사 패널 수 832명 가운데 311명이 응답해 32%의 응답율을 보였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0%이다.
조사방법은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방법을 사용했다.(관련기사 9면)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 - ‘2013년 안성시민 생활 실태조사’
올해 안성의 생활여건은 ‘좋아질까?, 나빠질까?’
문화사업보다 도시계획사업으로 경제 살렸으면…
편집자 주 - 본지와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권용일)가 공동으로 구성한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이사)는 안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2013년 안성시민 생활 실태조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패널 수 832명 가운데 311명이 응답해 32%의 응답율을 보였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이다. 조사방법은 폐쇄형 질문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방법을 사용했다.
‘생활수준 나빠졌다’ 54%
안성시민들은 지난해에 비해 생활수준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는 1년 전에 비해 현재의 생활수준이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좋아졌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 2013년 1년 전과 비교한 안성시민 생활수준 여론 조사 결과
또 지난 해 동일 항목에 대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분석하면 ‘나빠졌다’는 응답은 감소하는 반면, ‘비슷’하거나 ‘좋아졌다’는 응답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에 따라 분석하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적으로 가장 많으나, 여자 응답자가 남자 응답자 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응답자의 59.6%가 생활수준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지만, 남자 응답자는 51.4%만이 생활수준이 바빠졌다는 응답했다.
특히, 여자 응답자 중에서 생활수준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2.2%로서 극히 낮은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생활수준 대하여 훨씬 더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응답자는 거주지에 관계없이 비슷했다.
다만, 좋아졌다는 응답률이 면지역 거주자(9.1%)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읍지역 거주자(2.9%)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에 따라 분석하면 50대 응답자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률(60.4%)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특히, 연령이 높은 응답자일수록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높아지고, 좋아졌다는 응답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60대 응답자의 경우 ‘비슷하다’는 응답(50.0%)이 가장 높았으며, ‘나빠졌다’는 응답(43.5%)이 다른 연령대의 응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에 따라 분석하면 상업 응답자가 다른 직업의 응답자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66.0%)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반면, 직장인 응답자의 나빠졌다는 응답(47.4%)은 다른 직업의 응답자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좋아졌다고 응답한 주부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좋아졌다고 응답한 상업 응답자의 응답은 1.9%에 그쳤다.
따라서 주부와 상업의 응답자가 현재의 생활수준에 대하여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년 전과 비교한 안성시민 생활수준 여론조사결과.
안성시민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득이 비슷하거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3년 안성시민의 소득 수준 전망에 대한 여론 조사결과.
“귀하는 2012년에 비해 2013년의 소득 수준이 어떨 것이라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5%,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1.2%를 차지했다.
지난 해 동일 항목에 대한 여론조사와 비교 분석하면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감소하는 반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 분석하면 여자 응답자가 남자 응답자 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응답자의 55.7%가 2013년 소득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남자 응답자는 40.0%만이 2013년도 소득수준이 낮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더욱이 2013년도 소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여자 응답자는 8.0%에 불과하지만, 남자 응답자는 16.8%였다.
즉, 2013년 소득수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성별로 분석하면 남자가 여자 보다 2배나 많았다.
응답자의 거주지에 따라 분석하면 면지역 거주 응답자는 다른 지역 거주 응답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지역 거주 응답자의 경우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한 응답(38.6%)이 가장 낮고,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17.0%)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50대 응답자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률(53.2%)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60대 응답자의 경우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률(32.3%)은 가장 낮았으며,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24.2%)은 가장 높았다.
따라서 60대 응답자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해 소득수준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직업별로는 상업 응답자가 다른 직업의 응답자에 비하여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57.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부 응답자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3%에 불과하며,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3.3%로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 응답자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5.8%로서 비교적 높으며,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5.8%로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13년도 소득수준 전망에서 주부 응답자가 가장 부정적이고 직장인 응답자가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안성시민이 소득수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올해 국가 경제전망, ‘보통’45.1%, ‘나빠질 것’43.3%
▲ 2013년 국가경제 전망에 대한 안성시민 여론조사 결과.
안성시민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여건 전망이 보통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는 2013년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어떨 것이라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보통’이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으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43.4%로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난 해 동일항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53.7%→43.4%)은 감소한 반면에,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38.5%→45.1%)과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7.8%→11.5%)은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분석하면 여자 응답자가 남자 응답자 보다 약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응답자의 49.4%가 2013년도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남자 응답자는 41.0%만이 2013년도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3년도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보통이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남녀 간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응답자의 거주지별로 보면 읍지역 거주 응답자가 다른 지역 거주 응답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면지역 거주자의 경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8.1%)이 다른 지역 거주자의 응답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응답자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하여 보통이라는 응답률(57.1%)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0대 응답자(50.0%)와 40대 응답자(51.5%)가 특히 높았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60대 응답자(18.0%)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20대 응답자와 60대 응답자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해 우리나라 경제 여건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 전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직업별로 보면 농업 응답자가 다른 직업의 응답자에 비해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률(50.6%)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농업 응답자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34.6%로서 가장 낮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4.8%로서 가장 높았다.
또 기타 응답자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53.1%로서 가장 높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6.1%로서 가장 낮았다.
▲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안성시민이 예상한 국가경제 전망 여론조사결과.
올해 안성경제는 ‘보통일 것’ 50.5%
▲ 2013년 안성경제에 대한 안성시민 여론 조사결과.
안성시민들은 올해 안성지역 경제 여건 전망에 대해서도 ‘보통’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귀하는 2013년 안성지역 경제 여건이 어떨 것이라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이 50.5%로서 가장 많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013년도 안성지역 경제 여건 전망’에 대한 응답의 변동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분석하면 여자 응답자가 남자 응답자 보다 약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지역 경제 여건이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이 남자와 여자가 각각 50.9%, 49.4%로서 비슷했다.
그러나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한 응답은 여자의 응답(44.8%)이 남자의 응답(37.4%) 보다 높았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한 응답은 남자의 응답(11.7%)이 여자의 응답률(5.7%) 보다 높았다.
응답자의 거주지에 관계없이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면지역 거주 응답자의 경우 다른 지역 거주 응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응답자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해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률(55.0%)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30대 응답자의 경우 다른 연령의 응답자 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16.7%)은 더 높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31.0%)은 더 낮은 것으로 타났다.
따라서 전 연령층 중에서 30대가 2013년도 안성지역 경제 여건에 대하여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직업별로 보면 농업 응답자가 다른 직업의 응답자에 비하여 보통일 것이라는 응답률(57.0%)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상업 응답자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44.9%로서 비교적 높았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12.2%로서 가장 높았다.
반면, 주부 응답자의 경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40.0%로서 비교적 높았으며,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6.7%로서 가장 낮았다.
따라서 2013년도 안성지역 경제 여건에 대하여 주부 응답자가 직업의 응답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안성시민이 전망한 안성지역경제 여론조사결과.
안성시, 문화사업보다 도시계획사업 우선해야
▲ 2013년 경제발전을 위해 안성시가 우선해야할 사업에 대한 안성시민 여론조사결과.
안성시민들은 올해 안성시 경제발전을 위한 우선사업으로 문화사업보다 도시계획 사업을 우선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는 2013년 올해 안성시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버스터미널, 신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계획사업’이라는 응답이 50.8%로서 가장 많았다.
똑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을 연도별로 분석하면 2011년을 기점으로 도시계획 사업이라는 응답이 공공복지 사업이라는 응답 보다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또 문화예술관광 기반 사업이라는 응답은 매년 가장 낮지만, 매년 미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성별에 따라 분석하면 전체적으로 도시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으나, 여자 응답자의 경우 공공복지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따라서 올해 안성시 경제발전을 위한 우선적 사업에 대하여 남자 응답자는 도시계획이라고 응답한 반면에, 여자 응답자는 공공복지라고 응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여자가 남자 보다 교육, 의료 등 공공복지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응답자의 거주지별로는 면지역 거주 응답자의 경우 공공복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올해 안성시 우선적 사업에서 문화예술관광기반에 대한 응답률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비슷하지만, 도시계획과 공공복지에 대해서는 거주에 따라 응답률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각 사업의 혜택이 미치는 범위에 따라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에 관계없이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20대 응답자의 경우 모두 도시계획으로 응답하였지만, 응답자 수(5명)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문화예술관광기반이라는 응답은 전체적으로 낮은 비율(8.7%)을 차지하고 있지만, 60대 응답(15.0%)와 40대 응답(11.9%)은 다른 연령의 응답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상업 응답자가 다른 직업의 응답자에 비하여 도시계획이라는 응답률(61.2%)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반면, 주부 응답자의 경우 공공복지라는 응답률이 65.5%로서 가장 높았다.
또 공공복지라는 응답은 농업(45.6%)과 주부(65.5%)의 응답자에서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고, 도시계획이라는 응답은 직장인(55.9%), 상업(61.2%)의 응답자에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안성시민이 전망한 안성시가 우선해야 할 사업 조사결과.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