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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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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2009년 6,600억 살림살이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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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2009년 6,600억 살림살이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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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연간 주민세 224만 원, 채무액 11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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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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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전년도 살림살이 내역을 공개했다. 시가 발표한 지방재정 공시에 따르면, 안성시 살림 규모는 전년 대비 491억 원이 늘어난 6,624억 원으로, 자체수입(지방세ㆍ세외수입) 3,834억 원, 의존재원(교부세ㆍ보조금 등) 2,660억 원이다. 살림을 꾸리면서 40.15%의 재원을 국가와 경기도에 의존하고 있는 셈인데, 이는 전년도 의존율(41.6%)과 2009년 전국 시ㆍ군ㆍ구 평균 3,345억 원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세출규모는 5,270억 원으로 전년도 4,414억 원보다 19.4%가 늘어났으며, 회계별로는 공무원 인건비 등 일반공공행정 335억 원, 문화 및 관광 304억 원, 사회복지 886억 원, 수송 및 교통 651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624억 원 등이다.
하지만 당해 연도 순수한 세입에서 세출을 차감한 통합재정수지는 전년도 317억 원의 적자를 보인 것에 이어 올해도 순세계잉여금을 제외한 세입규모는 4,560억 원 수준이지만 시가 연간 지출한 통합 재정활동 규모는 4,964억 원으로 403억 원의 적자운영을 나타냈다.
안성시민 1명이 연간 부담한 지방세는 224만 원으로 전년도 204만 원보다 20만 원이 늘어났으며, 채무액 역시 전년도 6만 9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안성시의 채무는 전년도 118억 원에서 77억 원이 늘어난 195억 원으로 청사신축(공도읍), 쓰레기소각장 설치, 광역상수도 사업, 하수종말처리장 사업 등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안성시의 채무액은 전국 시ㆍ군ㆍ구의 평균액 2조 2,083억 원과 비교해 1조 4,366억 원이 적고, 2010년 시의 지방채 발행 한도액이 285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운영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시가 보유한 공유재산은 7,716억 원이었다.
안성시 재정자립도 39.7%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높아졌으나 전국평균 50.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지자체 자체 수입에 교부세와 재정보전금을 합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 역시 전국평균 73.3%보다 7.4%포인트 낮은 65.9%로 자주기반 역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15개 지표를 가지고 평가한 재정분석 결과, 안성시는 비교적 안정성과 성장성 등 재정의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나 계획적이고 효율적 집행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및 동종단체들에 비해 지방채무 잔액지수가 낮고 지방세 증감률은 지표값을 웃돌았으나 행사축제 및 민간이전 경비 예산비율은 상대적으로 크게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이번 안성시의 살림살이 내역공개는 2006년부터 지방재정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지방재정 공시제도에 따른 것으로, ‘안성시 지방재정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31일 발표되었다.
공개된 내용에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지난해 세입ㆍ세출 결산 등 공통 공시와 행정안전부의 재정분석 진단결과를 비롯해 원곡물류단지 개발사업, 남사당 전용공연장 건립, 안성맞춤랜드 조성, 방초 일반산업단지 조성, 당목천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 등 5건의 특수공시가 포함되었다. 안성시 지방재정 공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anseong.go.kr)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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