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이윤성(남동갑) 의원이 SNS 소통 및 역량지수 평가결과, 경기· 인천지역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내 50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시민단체 협의회는 1일 SNS위원회의 SNS 소통 및 역량지수 산출공식을 만들어 한나라당, 미래희망연대, 자유선진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의 SNS를 평가했다. SNS 역량지수 측정 방법은 SNS (트위터, 페이스북, 유 튜브, 블로그) 계정을 분석하고 각 계정의 항목별 점수의 합을 계정별 소통 지수에 곱해 합산한 값이다. 이 방법은 미국의 100대 기업이 기업 홍보와 마케팅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평가대상 SNS 계정이 없을 경우 트위터 -1만점, 페이스북 -3천점, 블로그 -1천점, 유튜브 -1천점 등 마이너스 점수를 적용했다. 평가 결과 도내에서는 남 의원이 4만2천898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안상수(의왕과천) 3만9천630점, 정병국(양평가평)의원이 3만50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전재희 의원(광명을)이 2만8천382점으로, 김성회 의원(화성갑)이 2만5천819점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반면 황진하(파주)·김학용(안성)· 신영수(성남수정)·김영선 의원(고양일산서) 등은 마이너스(-)를 받아 대조됐다.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갑 출신의 이윤성 의원이 4만5천2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이경재 의원(서강화을)은 5천11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평가결과를 각 당에 통보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 부적격으로 평가된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을 주지 않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최근 한나라당 비상 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SNS 역량지수 산출 공식과 트위터를 위주로 한 평가방식은 SNS에서의 소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트위터 자체 소통의 방법 또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엉터리 공식”이라며 “정치인의 국민과의 소통 능력을 평가함으로 총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해인·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 
chkim@kyeonggi.com
